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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5. 불현듯 뮤즈의 터칭

[한강진역 맛집] 리틀넥 한남, 줄서는 맛집에 평일 10시면 얼마나 줄 설까?

by 스트레스프리스르륵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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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넥 한남,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박나래가 '줄 서는 식당'에서 배달 주문으로 200만 원 쓴 적 있다고 한 곳이 여기라고 하네요. 주말에는 당연히 웨이팅 길고요. 저희는 평일, 화요일에 갔습니다.

오픈은 11시

웨이팅이 만만치 않은 곳이라... 못 가고 있었는데 오전 스케줄이 비어서 왔습니다. 12시에는 다른 데 가야 해서 11시 40분에는 나가야 하는데... 11시 오픈이니 결론은 딱하나.
11시 오픈 전에 가서 첫 타임 러시 하자.

어차피 서야 하는 줄 미리 서는 게 낫겠다 싶어서 바로 리틀넥으로 갔습니다. 아무도 없네요. 아무도 없는 곳에 처음 도착하는 기분도 생각보다 좋네요. 1번 손님으로 등극.


가는 길

지하철 6호선 3번 출구에서 나와서 내려가는데 헷갈려서 블루스퀘어와 빨간 벽돌 건물(서울교통공사 한강진 별관) 근방을 맴돌았어요. (이건 아래쪽에 따로 넣어두겠습니다.)

첫 타임 입장하려면
아.. 그런데 몇 시쯤에 가야 첫 타임 입장이 가능할까?

11시 40분에는 이동해야 하니 반드시 첫 타임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어차피 다른 데서 구경하다 30분 전에 오나 10분 전에 오나.. 달라지는 건 우리 앞에 몇 사람이 더 있는가? 일 뿐이다 싶어 도착하자마자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10시네요.
혹시나 했는데 우리가 맨 처음...ㅎㅎ

리틀넥 한남, 10시 30분 정도에 오면
첫 타임 입장 가능해 보이네요.

리틀넥 한남, 10시 도착

리틀넥 한남, 안내


10시 : 리틀넥 한남에 도착, 아무도 없었음

리틀넥 한남, 10시 오픈 준비중

의자가 있던 걸로 봤는데.. 다 치웠나 보네 싶었습니다.

리틀넥 한남, 10시 10분정도 되니 의자세팅

직원분이 나오셔서 의자 깔아줍니다. 다행 ^^
편하게 앉아서 둘이서 얘기하니 카페에 앉아있는 기분도 들고.. 오전에는 그늘져 있어서 시원하네요. 다른 샵들도 오픈 준비하는 모습 보니까 사람들의 열정도 엿보이고 너무 좋네요
10시 10분 : 친구 도착
같이 기다리면서 옆 가게 사진도 찍고 너무 빨리 왔나... 다른 데 갔다가 왔는데 사람 많아지면 아쉬우니 그냥 있자 함.

10시 30분 : 다른 분들이 속속 도착하기 시작.

평일에 여기 오시는 분들은 오픈 30분 전 정도가 마음의 선으로 정한 시간인 듯합니다. 아무도 안 오다 10시 30분 정도 되니 몰립니다.
요즘 뭐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게 많으니 한 시간 동안 앉아 있어도 밀린 업무도 처리하고 아무도 없는 골목길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힐링..ㅎㅎ...이라는 정신승리와 함께 즐거운 고독의 시간을 보내다 옆을 보니 어느새 줄이 깁니다...


금새 웨이팅 의자가 채워집니다.



10시 40분 : 직원분이 나오셔서 오더 받음.

아침 시간은 여유 있는데 12시까지 다른 스케줄 있어서 11시에 딱 먹고 가야 해서 왔기에 딜레이 없이 11시에 나오면 너무 고마운 상황

리틀넥 한남, 메뉴판

메뉴북 첫장 (뒤쪽은 음료와 주류)


아.. 뭐 먹지
제일 중요한 걸 살짝 놓치고 있었던..
잊지 마세요. 기다리다 풍경을 찍다 보니
먹으러 온 걸 잠시 잊었습니다. 빨리 와 놓고 주문이 늦으면 다음 스케줄 차질 생길 수 있는데 말이죠... 아차차.

메뉴 정하기

직원분이 미리 주문을 접수받습니다. 다행히 순서를 존중해주네요. 주문 고민하고 있다고 해서 다른 팀 주문부터 받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오픈전이라서 그런 듯.. 주문 역전 생길 법도 한데..

친구는 아보카도 토스트로 바로 결정.

처음 온 난 "시그니쳐 뭔가요?" 물을 수밖에..

직원분께서는 하우스 스테이크(29.0), 스위트 포테이토(9.0) 명란 파스타(18.0) 정도를 추천..

스테이크와 스위트 포테이토로 주문

11시 : 정시에 딱 입장시킵니다. 직원분이 팀별 인원수, 메뉴 고려하여 (직원분이 정한) 지정된 테이블로 안내합니다.

첫 타임 입장은 10팀 받는 거 같네요.
테이블이 두세 군데 비어있긴 한데 웨이팅 끊어서 입장하기에 궁금해서 세어보니 10팀이었습니다. 이건 뭐 케바케겠죠. 적당히.. 팀 간 간격도 고려하는 센스가 엿보였습니다. 기다리시는 분 입장에서는 끊겨서 아쉽겠지만.. 말이죠

리틀넥 한남, 내부는 이래요.



빈 접시들이 세팅된 걸 볼 때
이때가 제일 기대돼...

테이블 세팅. (물과 물티슈는 가져오시면 되요)


11시 10분, 주문한 메뉴 나왔습니다.

하우스스테이크 (미디움레어,가격 29.0 훌륭!)
스위트 포테이토 프라이 (생각한 그 맛 실현!!,가격 9.0)
아보카도 토스트 (건강한 맛.ㅋㅋ, 12.0)

샐러드를 주문 안 했더니.. 풍성한 느낌이 살지 않네요. 살짝 아쉽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접시에 담긴 메뉴가 주는 비주얼... 무시 못합니다.


보시다시피 깔끔하네요. 맛있었습니다.
본연의 맛에 충실하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소스로 어떻게 해보려는..그런 쪽 아니었습니다.

샐러드와 파스타도 곁들이면 풍성해 보일 듯했습니다. 주변에 3명 정도 오신 테이블은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로 가는 분위기였습니다.


리틀넥 한남 가는 길.

이게 제일 중요.
한번 가본 사람은 당연히 알게 되겠지만 처음 가보시는 분은 쉽지 않기에 자세히 올립니다.

우선 차량은 두고 대중교통 타실 확률이 높으실 테니 지하철 기준입니다. 검색하면 이렇게 나와요. 가기 쉽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저 사잇길을 못 찾겠는 겁니다...
잘못 왔나 다시 가면 블루스퀘어.. 더 가면.. 벗어나고.. 아 이거 뭐지.. 싶더군요.

이 계단이 바로 리틀넥으로 가는 사잇길

지하철로는 한강진역 2번, 3번 출구로 나오면 지하철 엘리베이터와 하나은행 로고 보이는 회색 건물 사이 계단 타고 내려오면 됩니다. 지도 앱으로는 대체 어디로 가라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리틀넥 가는 계단 찾기

출입금지 테이프 늘어진 거 보이시나요? 저 끝이 향하는 방향이 계단입니다. 이 계단이 잘 안보이더라고요.

리틀넥 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반대방향...



이 계단 입구에서 반대쪽을 보시면 3번 출구에서 나오는 계단과 보인 풍경입니다. 사실 여기까지 와서 헤매고 있으면 노답인 거죠

어쨌든 어쨌든 내려가는 계단을 잘 찾으세요


리틀넥 한남 가는 계단, 한강진역 3번 출구 돌아 바로

짜잔.. 여기로 내려갔다가 아니면 어쩐데? 싶었는데... 가보니 여깁니다.
리틀넥 한남 가는 계단은 여깁니다.
아... 혹시 아닌 거 같다??
계단 내려가다 보면 지하철 출구가 하나 더 있습니다.

아니 이 출구는 뭐지?? 싶은 출구가 나옵니다.

웬 주택가? 싶은 곳까지 내려오세요.
잘 오고 있는 겁니다.
이 풍경이면 맞아요.

주택가에 자리잡은 리틀넥 한남. 잘 오셨어요

그리고 저기 사람들이 서있는 곳이 바로 리틀넥 한남입니다. 거의 다 와서 헤매지 마세요~ *^^*

드디어 도착하셨습니다.
주말에 5분 헤매면 30분 줄 서는 겁니다. =..=;;

리틀넥 한남 도착

음악도 좋았고요.
내부도 시원시원한 여유공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거리

메뉴도 뭐하나 부족할 것 없이 깔끔했고
재료 손질도 굉장히 잘되어 있어서 고급스럽습니다. 가격도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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