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이라는 안개 속에서 누군가는 성공한다.
그랬다. 누군가는 불확실성의 안개속에서 무엇이 그렇게 확실해 보였는지 저마다의 포지션을 잡고 수익을 내고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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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이라는 안개 속에 있는 것처럼 왜 포장할까?
불확실성이라는 단어가 난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네이버 뉴스탭을 기준으로 했을 때 '불확실성' 단 4글자를 입력하면 무려 86만여건의 기사가 나올 정도다. 2020년 9월초, 뉴스에서 '불확실성' 이라는 단어를 헤드라인에 넣은 기사는 어떤 것이 있을까?
- 트럼프의 불확실성이냐? 바이든의 속도조절이냐? 미 대선결과 한반도 흔든다.
- [이슈분석] 코로나 발 불확실성 확대...뉴욕증시, 하루만에 폭락
- 건설업계, 경영 불확실성 대비 실탄 확보 사활
- 미 연준, 경제활동 늘었지만 불확실성 여전
- 검찰 이재용 기소로 삼성 경영 불확실성 최고조
기사들을 보면 불확실성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적고있지 않아 시사상식으로 공통의 뜻을 이해해야 할 것 같아 보인다. 그런데 혹시 이 불확실성이라는 단어가 단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라는 정도의 뜻으로 쓰는 것은 아닐까?
'불확실성' 의 정의는 무엇일까?
문제를 하나 풀어보자. 다음중 가장 불확실성이 높은 것은 무엇일까?
a. 내일 비가 올 확률은 90%이다.
b. 내일 우리 팀이 경기에서 이길 확률은 50%이다.
c. 우리가 인연이 될 확률은 바늘 하나가 떨어져 사방 1Cm 종이 위에 꽂힐 확률이다.
막연히 불확실성이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문제를 풀기 어렵다. 그러나 정답은 'b'다. 불확실성이란 단순히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가 아니라 어떤 변수가 가질 수 있는 모든 경우의 확률이 동일하여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미래를 내다 보는 힘, 전략가의 시나리오>의 저자 유정식 작가는 '불확실성은 환경의 구조와 흐름 속에 내재된 동인들 사이의 인과관계를 예측할 수 없다는 말로 해석되기도 한다.'고 밝히고 있다.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여러 변수들의 관계들이 논리와 경험에 반하는 모습으로 요동친다면 향후에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알수 없다는 것이다.
검색하기 쉬운 백과사전에서 말하는 '불확실성' 의 정의.
언젠가 한 번 중요한 개념을 설명하는 근거로 O산 백과사전 내용을 발췌했다가 00논문 정도의 수준을 올려놓았어야지? 화를 내는 멍청한 상사가 있었는데, 이 자리를 빌어 양질의 정보를 잘 정리해서 인터넷에 게시해주는 O산 백과사전에게 감사하고 그 상사분 오래 살기를 기도한다.
의사결정자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결정이 무엇일까? 바로 목적을 달성하거나 목적의 가치를 최대로 하게 하는 결정이다. 그런데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두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바로 ①의사결정자 자신의 행동과 '②외부요인, 즉 환경 (사회, 자연상태)과 상대가 취하는 작전' 이다.
당연히 의사결정자 자신의 행동은 자기 스스로의 결정인만큼 통제할 수 있는 사안이다. 반면 '②외부요인, 즉 환경 (사회, 자연상태)과 상대가 취하는 작전' 에 대해서는 의사결정자가 어떻게 통제하기 어렵다. 자연히 외부요인을 예상하면서 결정하게 된다. 이때 의사결정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가 얼마나 정확한가?에 따라 정확성의 정도를 구분할 수 있게 되는데, 다음의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 확실성
ⓑ 리스크(risk)
ⓒ 불확실성
ⓓ 무지(無知)
ⓐ 확실성은 말 그대로 무엇이 일어날지 확정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 리스크는 무엇이 일어날지 확정적으로는 알 수 없으나, 일어날 수 있는 상태는 알고 있고, 또 그 '확률분포'도 알고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 불확실성은 일어날 수 있는 상태는 알고 있으나, 그 확률분포를 알지 못하는 경우를 뜻한다.
ⓓ 무지란 무엇이 일어날지, 어떠한 상태가 일어날지, 전혀 예견할 수 없는 경우를 뜻한다.
한편, 불확실성은 어떤 사건이 발생하거나 발생하지 않을 확률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이지, 그 사건이 야기할 리스크의 크기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간혹 동전 앞면이 나오면 100만원을 잃고 동전 뒷면이 나오면 1000만원을 잃는 게임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리스크의 크기가 달라졌다고 해서 동전 앞면과 뒷면이 나올 확률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 경우 동전 앞면과 뒷면이 나올 확률이 각각 50%로 동일한 가장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다.
'불확실성' 이라는 안개는 걷힌다.
막연히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이유로 불확실성을 운운할 때마다, '아..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에 한 마디 할까? 싶기도 하다. 한편, 불확실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는 분명히 하지 않으면서 막연히 미래에 대해 알 수 없다는 것에 여기저기 그 단어를 쓴다는 것은 그만큼 곧 사라질 안개로 감춰두고 싶은 부분이 있다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것은 당신에게 기회일 수 있다.
[참조 #1 - 링크]
미국 증시, 백신 기대에 1%대 급등…나스닥 12,000 돌파
'투자 잘한' 넷마블, 한달 만에 52% 급등…더 오를까
'집사부' 600만 원으로 80억 버는 법?… 창업의 神 사부, 성공신화 대공개
[참조 #2 - 링크]
`트럼프의 불확실성이냐, 바이든의 속도조절이냐` 美 대선 결과 한반도 흔든다
[이슈분석] 코로나發 불확실성 확대…뉴욕증시, 하루만에 ‘폭락’
'불확실성'이라는 핑계에서 이제 그만 벗어나라.
[참조 #3 - 링크]
https://terms.naver.com/entry.nhn?cid=40942&docId=1105040&categoryId=31819
[참조 #4 - 링크]
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187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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