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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 패러독스,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아이들을 상대로 한 '사기'?

by 스트레스프리스르륵 202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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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둔 리셉션 자리. 대표님의 선물 증정 이벤트에 다들 기대가 컸다. 아무래도 선물의 퀄러티가 높다보니 어린아이를 둔 팀원들은 빠짐없이 참석했다. 드디어 대표님의 인사말씀 시작

 

"저는 사실 눈치가 별로 없었던 듯 합니다."

"무려 10살 때까지 산타클로스를 믿었거든요."

 

오...설마...

"사실 우리 부모님께서 산타클로스라는 걸 아는데까지 생각보다 오래 걸린 거였죠..."

오...맙소사.. 여기저기서 아이들이 울상을 지었다. 아이들의 표정이 정말 리얼했다.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리자 대표님은 이제서야 상황파악이 되었는지 무언가 말씀하셨지만 수습되지 않았다.

 

그 자리에 있던 아이들은 그렇게 '계몽'되어 버렸다.

 

그런데, 의문이 들었다.

"전 세계의 부모들은 언제까지 자녀들에게 산타클로스를 속여야할까?" 

 

산타클로스 패러독스, 전세계인이 속이는

 

내가 어떻게 산타클로스를 알게 되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12월이 다가오면 TV에서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방영되다보니 알게되지 않았을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가족. 출처 :  https://unsplash.com/photos/vcX5AhBwk6s

 

 

크리스마스가 되면 부르게 되는 노래에도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우는아이에게는 선물을 주지 않지만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준다.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아이들에게 소원을 빌게하고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기다리게 한다.

 

물론 우리는 동심의 세계를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른들은 '의도적으로' 동시에 '의도치 않게' 아이들을 속인다. 이런 패러독스가 신기하지 않은가? 그래서 산타클로스 패러독스라는 가제를 설정하였다. 혹시 유사한 내용이 이미 작성된 적 있는지 찾아보았는데 신기하게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인용하고 링크를 달았다.

더보기

".....곧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의 전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산타 클로스 이야기다. 요즘 같은 때가 되면 어른들은 어린이들에게 영원히 사는 남성의 이야기를 한다. 그는 북극에 살고, 전세계 모든 아이들이 원하는 게 뭔지 다 알고, 날아다니는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다니며 굴뚝을 통해 집에 들어온다. 요새 어린이들이 사는 집에는 대부분 굴뚝이 있지도 않은데 말이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주 어린 아이라 해도 이런 이야기를 믿는다는 건 놀랍다. 하지만 내가 속한 텍사스대학교 연구소 조사에 의하면 5세 아동 중 83%는 산타 클로스가 진짜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똑똑하다. 그런데도 왜 산타 클로스의 존재를 믿는 걸까?

By Jacqueline D. Woolley,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이 패러독스의 뿌리에는 어린아이의 천성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질문이 있다.

'어린 아이는 듣는 이야기는 다 믿는 존재인가, 이성적인 존재인가?'하는 물음이다.

 

아울러 또 다른 궁금함이 생겼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의도치 않게' 동시에 '의도적으로' 산타클로스를 속이는 것처럼

지배계층이 대중에게 '의도치 않게' 동시에 '의도적으로' 속이는 것이 과연 없을까?

 

 

https://www.huffingtonpost.kr/the-conversation-us/the-conversation-usb_13834960.html?utm_id=naver

 

아이들은 똑똑하다. 그런데도 왜 산타 클로스의 존재를 믿는 걸까?

By Jacqueline D. Woolley,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곧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의 전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산타 클로스 이야기다. 요즘 같은 때가 되면 어른들은 어린이들에게 영원히 사는 남성의 이��

www.huffingto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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